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특별전『제주의 복식 - 삶과 죽음』(제주대학교박물관)

관리자 2010-06-03 00:00:00 조회수 3,777
   한라산을 붉게 물들이는 철쭉꽃이 만발한 5월입니다. 우리 박물관에서는 개교 58주년을 기념하여 「제주의 복식-삶과 죽음」을 주제로 전시회를 마련하였습니다. 인간은 유한한 삶을 살다가기에 태어나서 죽음을 맞이하는 것은 자연의 섭리입니다.얼마 전 입적하신 법정 스님은 '삶은 순간순간이 아름다운 마무리이며 새로운 시작어어야 한다'고 했습니다. 나아가 '인간은 언젠가 한번은 빈손으로 돌아갈 것이다'라 하였습니다. 그렇게 인간은 살다가 한 줌의 흙으로 돌아가는 것이 우주의 진정한 법칙입니다.그러나 삶과 죽음의 과정에서 통과의례의 중요한 상징물로 우리는 복식의 갖춤새를 달리합니다. 요즘은 지역에 따라 큰 차이가 없이 다양한 복식을 선택하지만, 얼마 전까지만 하여도 제주도는 지리·자연환경적 요인으로 한반도와는 다른 독특한 복식문화를 형성하여 왔습니다.이번 전시를 통해 제주만이 지니는 독특한 복식 문화와 그 속에서 당시 사람들의 생활 의식을 엿볼 수 있는 기회와 더불어 아무것도 갖지 않을 때 비로소 온 세상을 갖게 된다는 진정한 삶의 의미를 모색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합니다.또한 전시와 더불어 제주 전통 복식을 직접 착용해 볼 수 있는 체험의 장도 마련하였사오니 아무쪼록 여러분들의 많은 성원을 기대합니다. 끝으로 이번 전시를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으신 허향진 총장님과 교직원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.2010년 5월 24일제주대학교 박물관장  김 동 전■ 전시주제 : 제주의 복식 - 삶과 죽음■ 전시기간 : 2010년 5월 24일(월) ~ 8월 31일(화)■ 전시장소 : 제주대학교 박물관